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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학교, 경남 미래교육의 새로운 도전(경남일보, 2020.08.05)
작성자 남해보물섬고등학교 등록일 2020.10.13

http://www.g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51864




대안학교’, 경남 미래교육의 새로운 도전

임명진 승인 2020.08.05 18:47


아이들의 꿈과 희망이 익어가는 학교

3. 금곡무지개고교, 남해보물섬고교-‘민간위탁형 대안학교


민간위탁형 공립 대안학교라는 개념은 교육부가 지난 2016년 공모를 통해 전국을 5개권역으로 나눠 선정하면서 처음으로 등장했다.


전문가인 민간위탁자의 역량을 공립학교에 접목해 운영하는 학교이며 다양한 대안교육 희망학생, 학업중단 위기학생 및 학업을 중단한 학교 밖 청소년의 학업복귀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2018년 대구에서 최초의 민간 위탁형 공립 대안학교가 개교했고, 2019년에는 두 번째로 강원도에서, 세 번째로는 올해 3월에 김해시 금곡무지개고등학교가 문을 열었다.


박종훈 교육감은 내년에는 남해보물섬고등학교가 개교를 앞두고 있다. 경남은 김해시와 남해군, 2개 지역에서 동시에 선정돼 남다른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중간 줄임)

2) 남해보물섬고등학교


내년 3월 개교를 앞둔 남해보물섬고등학교 조감도

내년 3월이면 남해군 창선면의 아름다운 바다 마을, 율도리에 남해보물섬고등학교(가칭)’가 문을 연다.


이미 많은 대안학교들이 시도하고 있듯이 남해보물섬고교는 입시교육으로는 얻을 수 없는 교육적 가치를 찾아가는 선도적 학교다.


그런 가치를 소중히 여기고 함께 경험하고 싶은 학생이라면 누구에게나 문이 활짝 열려 있다.


남해보물섬고교의 교육과정은 남해 상주중학교 교육과정 운영과 밀접하게 연계돼 있다. 남해 상주중학교는 20163월 경남 최초의 대안교육 특성화중학교로 전환해 새롭게 출범한 이후 전국적인 관심과 주목을 받고 있다.


상주중학교를 운영하는 학교법인 상주학원이 201612월에 민간위탁형 공립대안학교인 남해보물섬고등학교의 민간위탁자로 선정돼 현재 개교를 앞두고 지역사회와 함께 지혜를 모으고 있다.


남해보물섬고교는 교육청의 지원 속에 공립학교 교사들이 운영하는 공립학교의 성격과 대안학교의 운영을 충실히 해온 상주학원의 경험이 융합돼 운영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개교와 함께 다양한 실험적인 교육적 경험들을 해 나갈 채비를 하고 있다.


김상문 도교육청 장학관은 경남교육청에 설립 준비TF가 만들어져 개교를 준비해 가는 과정에서 세운 큰 틀은 배움과 삶이 즐거운 행복한 사람 육성이다. 이를 위해 크게 여행학교, 창조학교, 현장학교라는 세 가지 영역의 교육과정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여행은 가장 좋은 교육이다. 아이들은 여행을 통해 사람과 사람, 사람과 지역, 사람과 세계를 만난다. 지역에서 출발하되 국토를 아우르고 마침내 세계를 만나 세계를 사유하는 청소년을 기르는 게 목적이다.


창조학교는 아이들이 온전한 인격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작업장, 연극, 인문학 등을 기반으로 노동의 땀, 창작의 즐거움과 배움의 기쁨을 모두 아우르는 것이 목표다.


현장학교는 삶이 곧 교육이고 가르침이다. 아이들은 바다의 발견, 직업의 발견, 삶의 발견을 통해 삶에서 소외되지 않고 삶 속으로 뛰어들어 참여와 실천으로 단단하게 성장할 것이다.


학교의 모든 교육과정과 운영도 이런 원칙에 기초하고 있다. 그동안 교육의 현장성을 강조하는 대안학교, 예술 중심 대안학교, 여행 전문 대안학교는 있었지만 이 모두를 포괄하는 학교는 없었다.


남해 상주중학교가 성과 있게 운영되면서 남해지역에 대안교육의 기틀이 마련됐다. 그러한 노력과 성과를 바탕으로 남해보물섬고교는 또 다른 색깔을 가지고 돌아오는 농촌, 다시 만나는 마을학교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박세권 민주시민교육과장은 남해가 가진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서 도시의 일반 학교와는 다른 새로운 경험과 성찰의 기회는 정서적으로 지치고 힘든 청소년들을 치유할 뿐 아니라 삶을 대하는 힘과 용기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인터뷰]여태전 남해상주중 교장


지혜모아 개교준비 박차

남해라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잘 활용하면서 교육의 본질에 대해 적극적인 질문을 하고 답을 찾아 나갈 것입니다


여태전 남해상주중학교 교장은 이 같은 소신을 밝히며 향후 운영방안에 대한 철학을 소개했다. 내년 개교를 앞두고 있는 남해보물섬고교는 학교법인 상주학원이 위탁받아 운영하는 공립 대안학교다.


여 교장은 지역에서 참신한 활력이 되고 주민들에게도 자랑스러운 학교가 되기 위해 더욱 세심하게 준비해야 겠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고 했다.


전교생은 45명인 작은 학교이지만 개교와 함께 교육계에 새로운 교육 희망을 제시하는 학교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


여 교장은 도시의 일반 학교에서는 해낼 수 없는 새로운 경험과 성찰을 통해 학생들에게 많은 삶의 영감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앞으로 이런 관점과 철학을 학교 공동체와 지역 주민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자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임명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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